베트남에서 일하는 외노자가 직접 알려주는 리얼 소득세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베트남에서 일하는 외노자로서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인 "개인소득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직장생활을 한 번이라도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소득이 생기면 세금도 따라옵니다.
그리고 그게 한국이 아니라 베트남이라면, 더더욱 소득세 체계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나중에 당황하거나 불이익을 피할 수 있어요.
✅ 결론 먼저! 베트남 소득세,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많은 분들이 “해외니까 더 복잡하지 않을까?” 걱정하시지만,
베트남 소득세법은 의외로 단순한 편입니다.
특히 사회초년생으로 베트남에 처음 취업하게 된다면,
대부분의 회사는 연봉을 "USD NET 기준"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세금 떼고 나서 손에 쥐는 금액(실수령액) 기준으로 계약하겠다는 뜻입니다.
왜 이렇게 할까요?
만약 연봉을 "GROSS(세전)" 기준으로 계약하면,
현지에서 발생하는 소득세(PIT), 사회보험·건강보험 등 각종 공제 때문에
실제로 받는 금액이 생각보다 훨씬 줄어들 수 있거든요.
🧾 비거주자 vs 거주자, 세금 차이 큽니다
베트남에 막 도착했을 땐, 여러분은 비거주자로 분류됩니다.
이때는 **무조건 소득세율 20%**가 적용되며, 공제 항목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에 183일 이상 체류하면 ‘거주자’로 바뀌고,
그때부터는 한국처럼 누진세율 체계가 적용됩니다.
(소득이 높을수록 세율도 올라가요.)
거주자가 되면 기본공제와 부양가족 공제가 있는데,
대부분은 혼자 베트남에 오기 때문에 기본공제만 해당될 가능성이 높아요.
💼 GROSS 계약? NET 계약? 외노자는 NET이 답!
해외취업 준비하면서 연봉 제안을 받았다면 꼭 확인하세요:
- GROSS 기준 계약: 세금과 보험료를 내가 부담
→ 실수령액 줄어듦 - NET 기준 계약: 회사가 세금/보험을 부담
→ 나는 딱 정해진 금액 받음
저는 USD NET 기준으로 연봉 계약을 했기 때문에,
회사에서 세금/보험료를 대납해줘요.
매달 받는 월급이 변동 없이 딱 고정, 편합니다!
📌 꿀팁: 외국인은 베트남에서 실업보험은 내지 않습니다.
📃 베트남 노동계약 문화, 이것도 알아두세요
베트남의 근로계약은 한국과 조금 달라요.
보통 다음과 같은 순서로 계약이 진행됩니다:
- 수습계약: 2~3개월 (대부분 3개월 넘지 않음)
- 정규계약: 보통 1년 단위로 계약
“왜 1년만 해줘?”라고 의아할 수 있는데요,
이건 ‘비정규직’이어서가 아니라,
비자 문제 때문이에요. 대부분의 외국인 근로자는
유효한 비자 기준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합니다.
✍️ 마무리하며
베트남에서 외노자로 살아가며 느낀 건 단 하나,
세금은 미리 알고 준비하는 사람이 이득 본다는 사실입니다.
📌 정리하자면:
- 연봉은 무조건 NET 기준으로 계약하세요
- 거주자 여부에 따라 세금 차이 큼
- 외국인은 실업보험 비적용
- 계약은 수습 → 1년 단위 정규계약
해외 취업, 특히 베트남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소득세 체계는 꼭 미리 알고 가세요!
이런 현실 정보가, 바로 외노자가 알려줄 수 있는 리얼 팁이니까요. 😎